제주항공, 중국 항공 정책 변화 수혜 가능성-NH투자증권

입력 2018-10-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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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제주항공에 대해 중국의 항공 정책 변화에 따른 노선 확대 가능성을 주목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제주항공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3% 오른 3206억 원, 15.5% 내린 341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컨센서스(시장추정치)를 하회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만 국내 여행 수요 성장률 둔화와 자연재해로 인한 일본 노선 영업 차질에도 경쟁사 대비 우월한 비용 구조를 기반으로 이익률 측면에서는 양호할 것”이라며 “3분기 제주항공의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증가율은 전년 대비 17,1%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중국 민항총국 요청으로 한중 항공회담 사전단계인 실무 회담을 11월 중 열기로 했다”며 “최근 중국 정부의 대규모 공항 건설, 경쟁구도 도입을 위한 규제 완화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으로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연료비 상승과 내국인 여행 수요 둔화를 감안하면 항공사의 밸류에이션은 리래이팅은 어렵다”면서도 “항공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중장기 중국 노선 확대를 통한 여객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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