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제재 완화도 상호주의적으로 검토해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오승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북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비핵화가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반겼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교황의 방북은 한반도 평화를 향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의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북 대화가 한층 속도를 내고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유연한 접근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핵화에 상응해 제재 완화도 상호주의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월 북미 회담 직후 비핵화가 20%에 이르면 되돌아갈 수 없는 시점이라며 대북 제재의 단계적 완화를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자로서 우리가 할 분명한 역할도 있다"며 "판문점 선언, 평양 공동 선언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약속을 이끌어낸 것은 우리 정부의 역할이었고 교황의 방북 성사도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