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델타테크는 국내는 물론 중국, 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 생산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가전 및 IT 부품 종합 제조 기업이다. 전체 매출의 80% 가량이 LG그룹을 통해 발생한다.
회사 관계자는 23일 “고객사의 주요 가전제품에 구동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며 “가전 부품 부문이 올해 잠시 주춤하지만, 내년에는 매출 증가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구동 부품 뿐만 아니라 새로이 적용되는 부품 납품도 진행되고 있다”며 “고객사의 제품 다변화 및 매출 증가가 자사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성델타테크는 그동안 LG전자 세탁기 구동 부품의 주요 협력사로 꼽혀 왔지만 청소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지속 성장 중인 가전 제품군으로 납품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세탁기 부품 사업의 경우, 새로운 분야의 매출이 기대하고 있다. LG전자가 신공법을 적용한 세탁기를 제작하기 시작했고, 해당 세탁기에 신규 들어가는 부품을 신성델타테크에서 양산 중이다.
또 지난 5월부터 LG전자의 27인치 내수용 건조기 제품 구동 부품을 양산하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올해 하반기 내 구동 및 외관 부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창원 A9 청소기 공장, 태국 이조식 세탁기 공장 등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 제작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관련 제품의 수요 증가가 지속되고 있어, 회사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보영 바로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성델타테크는 플라스틱 사출과 프레스 기술로 LG그룹과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내년에는 LG 가전 신제품 출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