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진주혁신도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과 '국내외 에너지 신산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신도시 개발사업 추진 시 소규모 전원을 전력소비지역에 분산 배치하는 발전설비인 분산전원체계 도입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를 확산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개발사업 등 해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발전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설계, 조달, 시공 등 운영 및 관리와 지분참여, 금융조달, 기술자문, 교육 지원 등에서 상호협력하게 된다. 해당 사업은 △대전·아산 에너지사업단 연료전지사업 △세종 5-1생활권 에너지자립사업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연료전지사업 △진주혁신도시 시즌2 △상평산업단지 에너지사업 등이다.
또한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솔라팜 등 해외사업의 발전·에너지분야에서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고 경험·기술을 공유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남동발전 신재생에너지 중장기 개발전략'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7.9GW를 개발해 발전비중 25% 달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토개발 및 발전에너지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 전문기관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공기업 협력모델의 우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분야의 공공기관과 적극 협력해 국내 및 해외 개발사업의 지속가능성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