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복권 사상 역대 최고액 당첨금인 18억 달러(약 2조300억 원)의 복권 메가밀리언의 당첨 번호가 '5, 28, 62, 65, 70번'과 '메가볼 5'로 발표됐다.
24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정오 메가밀리언 당첨 번호가 발표된 가운데 당첨자가 있을지 확인 중이다.
메가밀리언은 1부터 70까지 숫자 중 숫자 5개와 1~25에서 메가볼 숫자 하나를 맞춰야 1등에 당첨된다. 한 장당 2달러(약 2200원)에 판매되는 메가밀리언의 당첨 확률은 이론상 3억260만 분의 1이다.
이 같은 메가밀리언의 1등 번호 당첨 확률은 올 한해 번개를 258차례 맞을 확률에 해당하고, 상어에 물려 죽을 확률(374만8067분의 1)보다 80배 정도 높은 것이다. 골프에서 홀인원 확률(일반골퍼의 경우 1만2000분의 1)보다 2만5000배 가량 높다.
이처럼 희박한 확률 때문에 메가밀리언은 7월 24일 캘리포니아 한 사무직 근로자 그룹이 5억4300만 달러(약 6134억 원)의 당첨금을 받은 이후 약 3개월간 당첨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 추첨에서 당첨자가 나오면 일시불로 당첨금을 수령할 경우 연방정부에서 떼는 세금(25%) 등을 제외하고도 9억400만 달러(약 1조200억 원)를 손에 쥘 수 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이번에도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다음 추첨의 당첨금이 20억 달러(약 2조2500억 원)로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