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3분기 어닝쇼크 ‘목표가 ↓’-현대차증권

입력 2018-10-2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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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25일 LG상사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2만9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LG상사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한 2조5720억 원, 영업이익은 27.7% 줄어든 47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IFRS 15 적용에 따라 트레이딩 사업 매출 인식 기준을 기존 총매출액에서 순매출액으로 변화한 요인으로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났다"면서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를 하회했는데, 물류 부문은 증가했지만, 자원과 인프라 부문의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4분기부터는 석탄과 물류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 모멘텀이 회복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연간 매출액은 회계기준 변경으로 전년비 21.9% 감소할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2199억 원으로 수정될 전망"이라면서 "자원부문 중 석탄은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GAM광구의 생산량 증가로 영업이익은 증가하고 물류부문도 계열사 물량 호조와 해외물류 확장, 단가 정상화등으로 수익성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인프라 부문 경우 일반무역 개선에도 불구, 프로젝트의 부진으로 감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연간 수익예상치를 낮춰 잡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5.6%, 10.6% 하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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