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산업기술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유공자를 표창하기 위해 국가정보원, 통계청, 방위사업청 등과 함께 2011년부터 산업기술보호의 날 기념식을 공동 개최해왔다.
올해 행사에서는 산업기술 보호에 힘쓴 35명이 표창장을 받는다. 상격이 가장 높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상 수상자로는 김민배 인하대 교수와 장항배 중앙대 교수가 선정됐다. 산업계와 검찰, 경찰 등의 유공자 25명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기관으로는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사업장이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방위산업기술 부문에서는 한화지상방산과 이승훈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사무관이 국방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손승우 중앙대 교수 등 7명은 방위사업청장 표창을 받는다.
‘혁신성장을 위한 산업보안 정책 공유와 활용’를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에서는 산업보안 관련 국제 콘퍼런스도 함께 열린다. 기조 강연은 피터 스티에른스테트(Peter Stiernstedt) 영국 웨스트런던대 교수가 맡았다. 스티에튼스테트 교수는 '경제·산업 스파이(Economic & Industrial Espionage)'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강연 후엔 혁신성장과 산업보안 정책에 관한 발제와 패널 토의가 이어진다. 삼성디스플레이, LG CNS, SK이노베이션, 포스코ICT 등 국내 기업 보안 실무 책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외에도 방산기술보호 전략세미나, 영업비밀보호 특별세미나, 산업보안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산업보안 논문경진대회 등이 산업기술보호의 날 연계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국내 첨단기술 보호를 위해 핵심기술의 체계적 관리와 인력양성, 기업의 보안역량 강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