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내 서울을 방문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현재로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연내 종전선언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 가능성을 묻는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의 질문에서 "연내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의원은 "김 위원장이 서울에 와 완전한 비핵화를 지키겠다고 천명하면 (비핵화의) 큰 동력을 만들 수 있을것이라 본다"며 "북미 협상이 잘 안돼도 (김정은) 답방만은 연내에 꼭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 장관은 "말씀하신 내용과 거의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 장관의 발언은 북미 2차 정상회담이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연내 종전선언과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도 연내 실현되기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