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82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6%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08억 원으로 2.1% 줄었다.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 비용 7.1% 증가와 일회성·일시적인 원가 상승 기저효과로 하락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문의약품(ETC)부문 매출은 추석으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하락했으나, ‘슈가논’, ‘주블리아’ 등 주력제품은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부문은 지난해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 입찰 지연으로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올해는 감소했으나, ‘박카스’ 매출이 18.5% 대폭 상승하면서 전년 대비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는 3분기 일본 바이오기업 타카라바이오에서 항암바이러스 치료제를 도입하고 국내 판권을 확보하면서 항암 분야 전문성을 강화했다. R&D 부문에서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8월 미국 임상 1b 시험계획(IND) 승인 및 임상을 개시했으며,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 2상 진행 중이다. 지속형 적혈구 조혈자극제 바이오시밀러 ‘DA-3880’은 파트너사 SKK가 9월 일본 허가 신청을 통해 내년 하반기 발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