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1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해외 경쟁사 주가가 급락한데 따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600원으로 12%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영수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33% 성장했다"며 "부문별로는 밥캣과 엔진사업부가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같은 실적은 최근 상향 조정된 시장 컨센서스에도 부합하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이라면서 "중국과 미국에서 견고한 수요를 보이고 있어 동사의 실적은 당분간 유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밸류에이션 관점에서는 최근 해외 대형 건설장비 업체의 주가가 급락한 것이 부담"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