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31일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이 한국회계기준원을 회계기준 자문기구인 ASAF의 회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IFRS 재단은 국제회계기준을 운영하는 비영리조직으로 기준을 제정하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기준 해석을 담당하는 해석위원회 등으로 구성된다.
ASAF(Accounting Standards Advisory Forum)는 전 세계 12개 회원국의 회계기준제정기구로 구성되며, 한국은 이번에 처음으로 회원국으로 선출됐다. 주요 회원국은 한국,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일본, 중국, 프랑스, 캐나다 등이다.
IFRS 재단 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국제회계기준을 제‧개정하는 경우 반드시 ASAF의 자문을 거치게 된다.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 ASAF의 의견에 큰 비중을 둔다.
이번에 ASAF 회원이 되면서 한국은 IFRS 재단 내 모든 기구에 진출한 국가가 됐다. IFRS 재단의 모든 기구에 진출한 국가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4개국이다.
한국회계기준원은 12월 ASAF 회의(연 4회 개최)에 참석할 예정이다. 향후 3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금융위는 IFRS 관련 국내 기업이 가지는 어려움을 보다 효과적으로 국제회계기준 제정기구에 전달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