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발렌시아 홈페이지)
이강인이 유럽 정규리그 1군 무대 신고식을 치렀다.
31일(한국시각) 스페인 사라고사 에스타디오 데 라 로마레다에서 '2018 스페인 코파 델레이' 발렌시아와 CD에브로 간 경기가 열렸다. 이날 한국인 선수 이강인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83분간 그라운드를 종횡무진하며 활약했다.
이강인의 해당 경기 출전은 유럽 프로축구 1군 출전 코리안리거 중 최연소 기록이다. 2001년 2월 19일에 태어난 이강인은 생후 6464일 만인 만 17세의 나이에 1군 무대를 밟았다. 이는 지난 2009년 알두하일 소속 남태희가 18살에 출전한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한편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20~30대 '형님'들 사이에서 결코 뒤쳐지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56분 경 골문 앞에서 절묘한 왼발 슈팅을 날려 골 포스트를 스치는 위협적인 공격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