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공단 지사와 직영 병원을 연결하는 의학영상정보시스템(PACS) 온라인 전송체계를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병원의 의료용 영상자료를 CD 등에 저장해 공단 지사로 배송하는 과정에서 파손·분실 위험 등이 따랐으나 온라인 전송체계 구축으로 이 같은 위험이 없어질 뿐 아니라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공단은 다음 달부터 대전과 창원 지역 지사 4곳과 직영 병원 2곳에서 온라인 전송체계 시범 운영을 한 다음, 개선·보완 작업을 거쳐 내년부터는 전국 지사 56곳과 병원 1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우편 발송에 따른 시간과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며 “영상자료의 체계적인 관리와 신속한 영상확인 등으로 산재보험 요양·보상 업무처리가 더욱 삘라져 산재노동자들이 제때 제대로 된 치료 및 보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