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소재는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440억 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유상증자에 따른 발행예정 주식 수는 1934만2359주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2275원이다.
현진소재는 선박 엔진 핵심 기자재 가운데 하나인 크랭크샤프트를 제조하고 있다. 최근 주요 고객사로부터 주문이 크게 늘면서 향후 실적 개선의 토대가 되는 수주잔고가 증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수주금액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번달도 1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수주 추이가 우상향하고 있어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늘어나는 수주 추이를 고려할 때 현진소재 연말 기준 예상 수주 잔고는 약 1000억 원 이상으로 본다"며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 770억원 대비 약 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이창규 대표이사는 "전방산업인 조선 업황의 가파른 회복세가 수주 증가로 이어지면서 현진소재 실적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실적 개선세와 함께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통해 금융비용을 대폭 줄여 영업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