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케이블TV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지분율도 한도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KT는 2일 진행된 2018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케이블TV인수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케이블TV 인수와 관련된 질문에 “유료방송(SO) 인수합병과 관련해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에서 성장돌파구 마련을 위한 기회 중 하나로 검토 중”이라며 “다만 현재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또 5세대 이동통신(5G)과 관련해서는 “평창 올림픽을 통해 28Ghz 대역에서 상용화 수준의 5G 네트워크를 구축한 바 있다”며 “설비투자 비용은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G 서비스 상요화 시점에 맞춰 GS리테일과 브이라이트를 오픈하는 등 실감형 미디어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서비스 제공 시 경험을 갖추고 있어 상용화 시에도 강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되는 만큼 지분한도를 늘릴 방침이다.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은 인터넷은행 지분을 현행 4%에서 34%까지 완화하는 것이 골자다.
윤 CFO는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 시행에 따라 KT는 소유지분을 34%까지 확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케이뱅크에 대한 지분을 한도까지 확대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