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6~8일 '외국인투자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4회를 맞은 외국인투자주간은 외국 투자자에게 한국의 투자 매력을 홍보하고 성공 투자 전략을 소개하는 대표적인 국가 투자설명회(IR)다. ‘한국과 함께하는 협업과 혁신'을 표어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외국 투자사 211개사와 외국인투자기업 81개사, 국내기업 268개사 등에서 25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 개막식은 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다. 개막식 기조연설자로는 외국인투자기업을 대표해 닛카쿠 아키히로 일본 도레이주식회사 대표가 나선다. 올해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닛카쿠 대표는 대한(對韓) 투자 성과와 미래 사업 비전을 소개한다.
마이클 우즈 몬순블록체인스토리지 대표도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투자계획과 4차 산업혁명 시대 투자 유망 분야를 밝힐 예정이다.
산업부는 올해 외국인투자주간에서 대한 투자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통일부가 합동 외신 간담회를 열고 외국인 투자정책과 4차 산업혁명 대응책, 남북경제협력 정책 등을 소개한다. 또한 행사장 안에 지자체와 경제자유구역, 한국관광공사 등의 홍보관과 투자상담실을 설치해 한국의 투자 환경을 알릴 수 있도록 했다.
산업부는 개별 기업의 투자 유치도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행사 기간 중 기업 간 투자 상담 766건을 주선할 계획이다. 신성장 분야 유망 스타트업 7곳에는 국제 벤처투자가가 참여하는 '스타트업 코리아' 행사를 마련해 투자 유치를 돕는다. 또한 혁신성장 포럼, 지역발전 포럼, 전기·자율차포럼 등 분야별 포럼을 통해 관련 기업이 투자를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일자리 행사로는 외국인투자기업 92곳이 참여하는 채용상담회가 열린다. 산업부는 1대1 심층면접식 채용 상담을 통해 일자리 800여 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창규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며 산업 전반에 대변혁의 시대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을 투자처로 선택하여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도약을 함께 이루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