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2년 치 일감을 확보한 데다 선가 상승 시점이 도래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양형모 연구원은 “올해 수주목표는 현대중공업 61억 달러, 삼호 32억 달러, 미포 30억 달러로 총 123억 달러”라며 중공업은 56억 달러로 91%를 달성했고 삼호는 36억 달러로 112% 초과 달성했으며 19억 달러를 수주한 미포는 수주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그룹의 수주잔고는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 그룹 기준 수주잔고는 올해 1분기 202억 달러를 바닥으로 3분기 245억 달러로 증가했다.
양 연구원은 “현대중공업 그룹을 포함한 국내 톱 티어 조선소는 이제 2년 치 일감을 확보했고 선가 상승 시점이 도래했다”며 “또 내년 상반기 2020 IMO(국제해사기구) 규제와 맞물려 교체수요와 신규 수요가 동시에 발생하며 발주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발주 증가 시 최대 수혜주는 현대중공업과 같은 전 세계 1위 업체”라며 “발주가 증가하지 않을 경우 재무구조가 우수한 기업을 제외한 중국 조선소 파산은 더욱 가속할 수밖에 없어 현대중공업이 열매를 쟁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