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1월 옵션만기가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수급 방향성이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4분기 미국 매크로 감속전환과 시장금리(미 국채 10년물) 하향 안정화 가능성과 추가 정책 부양으로 중국 매크로에 시각이 선회되고 있다”며 “또 30일 G20 정상회담 간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가 부풀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하락 리스크를 고려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 국내증시 하방선 등은 향후 외국인 선물 수급 방향이 하락보단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암시한다”며 “최근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전개중인 PR 현물 비차익바스켓 러브콜 행렬 역시 이에 대한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선거 윤곽은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5시쯤에나 구체화될 것”이라며 “미국 정치 지형도 변화 여부에 따라 11월 옵션만기 당일(8일) 수급상황은 급변할 여지가 많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선거 결과를 확인한 뒤 대응하겠다는 외국인 투자가의 관망심리는 선물 포지 션의 정중동 대응으로 구체화될 개연성이 높다”며 “선물 저평가 구도가 만기주간 크게 달라지긴 어렵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