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 11일 예보 출근…인사청문회 준비

입력 2018-11-11 13:42수정 2018-11-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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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1월 11일 인사청문회준비를 위해 청계천 예금보험공사에 있는 임시사무실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해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인사청문회는 빠르면 이번 달 말쯤 열릴 전망이다.

기재부 등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휴일인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예금보험공사 건물로 출근한다. 사무실은 15층에 마련됐다. 김동연 부총리도 정부서울청사와 인접한 거리 등을 감안해 후보자 시절 예보에 집무실을 뒀다.

기재부는 조만간 인사청문회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따라서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인사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 김 부총리의 경우 지난해 5월 21일 지명되고 이틀 뒤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는 같은 해 6월 7일 인사청문회를 열었고 이틀 뒤인 9일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채택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날 바로 임명장을 줬다.

기재부는 정무경 기획조정실장을 중심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나선다. 각 실·국별 업무보고가 이뤄지고 인사청문회 대응 전략을 짠다. 홍 후보자는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을 지냈지만 인사청문회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인사청문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발표된 '2018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7억8122여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경기도 의왕시의 아파트와 강원도 춘천시 동면 감정리 소재 7507㎡에 달하는 임야 등이 포함됐다. 자동차는 2009년식 그랜저를 보유하고 있다. 병역은 건강상의 이유로 면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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