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003억 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9억 원, 당기순이익은 214억 원을 기록해 각각 13.9%, 42.8% 늘었다.
주요 자회사 휴온스가 국내·외 제약사업에서 안정적인 성장으로 실적 상승을 주도했고, 휴메딕스도 에스테틱 사업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용기 사업을 전개하는 휴베나 와 소독제 사업을 영위하는 휴온스메디케어 등 다른 자회사들도 동반 성장하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자회사들의 사업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주력 품목인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주’의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국내 임상 3상 시험도 성공적으로 종료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톡스주는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후 유럽,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에서 체결한 대규모 장기 수출 계약을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 및 해외 품목허가도 체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 적응증 획득을 목표로 ‘외안각 주름(눈가주름) 개선’에 대한 국내 임상 1·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휴톡스주의 국내 출시가 본격화되면 강력한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휴온스, 휴메딕스 등 자회사들의 매출 성장세도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지금의 성장세를 더욱 안정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