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첫 폴더블폰을 내년 3월 말 혹은 4월 경 별도 언팩 행사를 통해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을 같은 해 2월에 출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내년 상반기 폴더블폰을 무조건 출시할 것"이라며 "초도 물량이 100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이 공개된다면 모든 관심이 그쪽으로 쏠릴 것"이라며 "이에 따라 3월말이나 4월경 별도의 언팩을 통해 제품을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폴더블폰은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이며 펼쳤을 때 7.3인치, 접었을 때 4.6인치다. 접었을 때 바깥면에 작은 디스플레이가 따로 달렸다. 펼쳤을 때는 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갤럭시S 시리즈 10주년 제품인 갤럭시S10은 5G를 지원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처음 들어갈 전망이다. 2월 열리는 MWC 2019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낮은 확률이지만 제주도나 서울 등에서 제품 공개를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등에 따르면 갤럭시S10은 전면에 카메라를 넣기 위해 왼쪽 동그란 부분을 제외하고 모두 디스플레이로 채우고,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할 전망이다. 화이트, 그린, 다크 그레이, 블루, 핑크 등 5가지 색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