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3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일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상승한 4조 6749억 원, 영업이익은 15.3% 오른 1991억 원으로 전망치를 상회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전자제품전문점(롯데하이마트)이 부진했지만, 주력사업인 백화점과 할인점이 크게 개선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화점은 해외부문의 적자 폭 축소와 함께 국내부문의 실적 개선을 보였다”며 “국내부문은 기존점 성장률이 3.8%를 기록한 가운데 전체 외형이 4.2% 증가하는 등 국내와 해외부문 모두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국내 기존점 성장률 1.6%와 효율적인 비용 통제로 영업이익은 54.5% 증가했다”며 “중국사업의 경우 철수 진행에 따라 중단사업손익으로 분류하면서 해외부문 영업이익도 14.6%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 하락한 6조5426억 원, 3.7% 상승한 2779억 원으로 양호한 실적 모멘텀 유지할 전망”이라며 “양호한 3분기 실적을 감안해 올해 및 내년 연간 수익예상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