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강슬기, SNS 스타 왜 남편에 살해당했나…잔혹한 실태 ‘분노’

입력 2018-11-18 16:02

한은수 객원기자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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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남편에 의해 잔혹하게 살해된 고(故) 강슬기 씨의 사건이 집중 조명됐다.

1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해 11월 강남의 한 빌라 앞에서 이혼 조정 중이던 남편에게 살해당한 故 강슬기(가명) 씨의 사건이 그려졌다.

故 강슬기는 SNS에서도 유명세를 탈만큼 미용 사업에 성공을 커둔 커리어우먼이었다. 하지만 2년 전 결혼한 남편 조 씨로부터 무참히 살해당해 충격을 안겼다. 빌라 주변에 은신해 있던 남편 조 씨는 준비해 온 흉기로 그녀를 수차례 공격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

고인의 지인이 공개한 음성 파일에 따르면 남편의 폭행은 이전부터 계속돼 왔다. 그는 나체의 강씨을 6시간 가까이 폭행하며 나중에는 소독을 명목으로 소변을 먹이는 등 기이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이혼 조정 중인 상태에서 강슬기 씨를 성폭행하기도 했다. 아이가 아프다는 핑계로 집으로 불러들여 폭행하고 성폭행 했다. 강슬기 씨는 이를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 측은 오히려 남편에 연락해 접촉하지 말라는 통보를 했고 이에 분개한 남편 조 씨는 결국 강슬기 씨를 살해했다.

조 씨는 강슬기 씨를 살해한 뒤 직접 112에 신고해 자수를 했다. 하지만 CCTV 속 조씨는 자수 후에도 강슬기 씨에게 몇 차례 더 흉기를 휘둘러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