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오포럼 2018 서울회의’는 매년 3~4월 중국 하이난에서 개최되는 보아오포럼 총회와 별도로 매년 2~3회 주기로 개최되는 지역포럼이다. 19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서울회의는 제1차 지역회의이며 제2차 지역회의는 올해 12월 로마에서 개최 예정이다.
이 총리는 “지난해 말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중 이후 한중 간 교류협력이 다양한 방면에서 복원되고 있다”며 “이번 파푸아뉴기니 APEC 정상회의 계기에 한중 정상회담이 개최돼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건설적 협의가 이뤄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총리는 “최근 3개월간 시진핑 주석, 딩중리 전인대 상무부위원장, 리흥중 텐진시 당서기에 이어 왕 국무위원을 면담을 하는 등 중국과의 협력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협력관계 복원이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분야에서도 한중간 협력을 기대했다.
왕 국무위원은 리커창 총리의 안부를 전하면서 “보아오포럼 2018 서울회의가 한국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성공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총리가 한중관계를 중시하는 데 사의를 표하고,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가 양국 정상의 리더십 하에서 더욱 증진되도록 상호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또 왕 국무위원은 중국이 다자협력 개방을 더욱 확대해 모든 국가에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다자협력과 자유무역체제 수호를 강조했다.
이 총리는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에 건설적으로 기여해온 데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이 총리는 앞으로도 협력과 지지를 당부하면서 남북관계 진전사항을 중국과 긴밀히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왕 국무위원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과정에 중대한 기회가 형성되고 있다”며 “한국이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 비서실 관계자는 “이 총리와 왕 국무위원의 이번 만남은 지난해 말 문 대통령의 국빈 방중과 이번 APEC 정상회의 계기 한중정상회담으로 양국 교류협력이 정상화 궤도에 올라서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협력강화방안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