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지도부 시국농성 마무리 및 11.21 총파업투쟁 결의' 기자회견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탄력근로제 확대 저지를 위한 전국민주노동조합(민주노총) 총파업에 참가하는 조합원 규모가 약 16만 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20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 산하 조직별로 21일 열리는 총파업 참가 조합원 수를 내부 집계한 결과 약 16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노총 전체 조합원이 약 90만 명에 달하는데 약 18%가 총파업에 참가하는 셈이다.
파업 참가 조합원들은 총파업 당일 전국 14개 지역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집회에 참가할 조합원이 약 4만 명에 달할 것으로 파악된다.
민주노총은 여야 합의로 추진 중인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에 대한 반대를 이번 총파업 구호로 내걸었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완성차 사업장 노동자들로 조직된 금속노조가 이번 총파업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다. 신고 인원은 3만 명이다. 본 집회에 앞서 보건의료노조 등 단위별 사전 집회가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다.
경찰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경력을 배치해 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