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기를 활용해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잇테리어(IT+ Interior)’가 새로운 인테리어 트렌드로 떠올랐다.
21일 옥션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인테리어 IT기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스마트한 기능과 다양한 디자인을 갖춘 스피커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해당 기간 캐릭터를 활용한 귀여운 디자인부터 메탈 소재로 모던함을 더한 디자인까지 활용도가 높은 인공지능 스피커는 2배(143%) 이상 증가했으며, 스마트 홈 관련 제품(32%)도 신장세를 기록했다.
색상과 크기 등에 따라 집안 분위기를 색다르게 연출해주는 조명도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기기를 통해 편리하게 제어하면서 다양한 컬러로 바꿀 수 있는 스마트 램프는 90% 증가했다. 또, 깔끔한 인테리어가 가능한 IoT 스위치는 117% 증가했으며, IoT콘센트와 스마트 플러그도 각각 105%, 70% 신장률을 기록했다.
미니멀리즘 트렌드에 맞춰 공간 효율성을 높인 스마트 가전를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슬림한 디자인의 IoT 선풍기(100%)와 모던한 느낌의 IoT 밥솥(100%)은 모두 2배 증가했다. 집안의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시켜주는 공기청정기도 필수 가전으로 등극했다. 둥근 곡선미로 인테리어 효과를 살린IoT 공기청정기는 106% 판매가 늘었다.
손형술 옥션 디지털실 팀장은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확대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효과도 볼 수 있는 IT기기를 활용해 집을 꾸미는 ‘스마트 홈퍼니싱족’이 크게 늘고 있다”며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잇테리어’ 상품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