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UNIQLO)와 지유(GU)의 모기업 '패스트 리테일링'이 ‘UN 글로벌 콤팩트’에 가입했다고 27일 밝혔다.
‘UN 글로벌 콤팩트’는 코피 아난 전 UN사무총장이 만든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00년 출범했다. 해당 기구는 환경, 노동, 인권 및 부패방지 4개 분야에서 10대 원칙을 지지한다. 2018년 10월 말 기준으로 전 세계 1만 2000개의 기업 및 기관이 ‘UN 글로벌 콤팩트’에 가입했다.
2017년 공급망, 상품, 매장과 지역사회 및 임직원 등 네 가지 특정 영역에서 지속가능 경영 방침을 제정한 '패스트 리테일링'은 올해 처음으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그룹이 윤리적 기업을 산출하는 'FTSE4Good 지수'에 이름을 올렸다.
또 최근에는 물 사용량을 최대 99%까지 절감할 수 있는 청바지 세탁 공법을 개발했고, 한국에서도 지난 2016년부터 종이 가방을 친환경 비닐봉지로 전면 바꿨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패스트 리테일링은 ‘인권’, ‘노동’, ‘환경’, ‘부패방지’라는 네 가지 분야로 구성된 UN 글로벌 콤팩트의 10대 원칙을 지지하며 앞으로도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