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두산밥캣 지분 매각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일시적인 투자심리 훼손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일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밥캣지분 4.3%를 시간외 대량매매방식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완료 시, 두산인프라코어의 두산밥캣 지분율은 55.3%에서 51%로 하락하게 된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30일 이와 관련해 "이번 지분 매각으로 두산밥캣의 오버행 우려가 재점화될 가능성 존재한다"며 "일시적인 투자심리 훼손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하지만 이에 따른 주가 조정 시, 오히려 이를 매수기회로 활용할 만하다"며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분 매각이 그룹의 두산밥캣에 대한 부정적 이익/주가 전망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 목적이 연말 재무제표에 기록되는 재무비율 관리로 추정된"며 "당분간 추가 오버행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부담도 현재는 크지 않다"며 "여전히 두산인프라코어는 해외 경쟁사 대비 할인 거래 중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