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휴켐스의 영업실적이 TDI(연질 폴리우레탄) 가격 반등에 힘입어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3만 원으로 7%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응주 연구원은 “TDI 가격이 2주 연속 반등(13.4%)했다”며 “BASF의 독일 공장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라인강 수위의 이상 저하로 원료 구매 및 생산 제품의 운반이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Covestro 등 기타 독일 TDI 메이커들의 가동 중단 가능성도 크다”면서 “라인강 수위 저하는 독일 전역에 걸친 문제이기 때문이다. 독일은 글로벌 TDI 생산의 22%를 차지한다”고 부연했다.
또 “휴켐스 주력 제품인 DNT(TDI의 원료) 마진은 TDI 스프레드에 의해 결정된다”며 “TDI 가격은 8월 말부터 11월 초순까지 급락(-45.2%)했다. 공급 증가와 수요 부진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TDI 가격 급반등으로 2019년 실적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면서 “고객사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 탄소배출권 매출 이연,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주요 일회성 요인”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