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내년 셀트리온에 트룩시마, 허쥬마, 램시마SC의 3가지 성장 모멘텀이 동시에 발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 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3일 “셀트리온은 램시마를 피하주사 용법으로 개량한 램시마SC버전의 유럽허가를 EMA(유럽의약품청)에 신청했다고 밝혔다”면서 “램시마와의 비열등성을 위한 데이터만 확보하기 때문에 EMA의 허가를 무난하게 확보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2019년 하반기에는 램시마SC의 유럽허가와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리지널 약인 레미케이드도 피하주사형이 없기 때문에, 램시마SC는 바이오시밀러 베터의 개념으로 개발된 최초의 약품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램시마SC의 허가로 램시마군이 대체할 수 있는 잠재시장은 7조 원에서 36조 원으로 확대된 것”이라며 “유럽시장에서의 램시마 위주의 가격 인하로 올해는 상대적으로 실적이 좋지 못했지만 가격인하 압력이 유럽대비 낮은 미국에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동시에 판매가 시작되기 때문에 2019년부터는 실적 성장세가 재현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또 “유럽시장에서 램시마SC의 출시로 램시마군 전체의 평균 약가가 상승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면서 “램시마SC는 정맥주사를 맞는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램시마 대비 약가를 높게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