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진료 새치기도"…스타 자녀 특례, 손태영 이전에도 있었다

입력 2018-12-03 15:47

김일선 기자 il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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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손태영 SNS, 온라인 커뮤니티)

손태영 자녀에 대한 특혜 논란이 불거지면서 공공연히 문제시되어 온 스타 자녀 특혜 의혹이 새삼 도마에 올랐다.

지난 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멜론 뮤직 어워드'(2018 MMA) 이후 손태영이 대중의 조리돌림에 휘말렸다. 손태영이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르는 상황에서 그의 아들과 조카가 가수 전용석에 앉아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주최 측 스태프가 이들을 가수석에 안내했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공분 여론은 끊이질 않는 모양새다.

연예인 자녀 특혜 논란은 손태영 이전에도 종종 연예계에 불거진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아과에서 배우 고모 씨와 이모 씨가 새치기를 해서 진료실에 들어갔다"라면서 "아픈 아이들 달래며 속상했다"라는 글이 올라와 공분 여론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같은 해 방송된 TVN '둥지탈출'은 스타 자녀들의 독립을 소재로 삼아 연예인 자녀 특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편 손태영 소속사는 2018 MMA 중 불거진 특혜 논란과 관련해 "손태영 아들을 시상식 관계자가 안내해 준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여기에 손태영 아들과 조카가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공연을 관람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손태영의 스탠바이 시간에 방탄소년단이 무대에 올랐다"면서 "아이들은 손태영의 수상자 발표 이후 가수석에서 나왔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