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4일 9.13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방향이 맞았다고 보고, 이런 기조를 견지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13부동산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언급하자 이같이 동의했다.
홍 후보자는 "9.13부동산 대책의 메시지가 시장에 잘 전달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대사업자 등록의무제와 관련해서는 그는 "정부는 자율적으로 등록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부작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1, 2년 동향을 봐야하는 검토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이 "임대사업자 의무등록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발언하자 홍 후보자는 "등록의무화가 좋지만 정부는 부작용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임대료 급등, 임대주택 공급 위축 등 여러가지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