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대우조선해양 지분을 5% 이상으로 늘렸다.
블랙록 계열회사 '블랙록 인스티튜셔널 트러스트 컴퍼니 엔에이(BlackRock Institutional Trust Company, N.A.)'는 지난달 30일 장내매수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주식 123만주(1.15%)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블랙록 인스티튜셔널 트러스트와 특별관계자 12인이 보유한 지분율은 기존 4.42%에서 5.57%로 증가했다. 이번 지분취득으로 블랙록은 산업은행(55.7%)과 하나은행(8.4%)에 이어 대우조선해양 3대 주주가 됐다.
블랙록 측은 "단순 투자목적의 주식 취득"이라고 설명하고 블랙록과 특수관계인이 대우조선해양 경영권에 영향을 주는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첨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