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은 7일 영국의 모바일 전자결제 PG기업 보쿠(BOKU)의 지분 5.38%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미국법인 자회사 보유지분 100%를 1250억 원의 기업가치로 보쿠에 전량매각하고, 1차로 265억 원 규모의 보쿠 지분을 취득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워런트(신주인수권)와 옵션계약 이행 조건에 따라 지분을 추가 취득할 예정이다. 최대 11%까지 지분을 확보해, 향후 보쿠의 대주주로서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다날에 따르면 보쿠는 구글, MS, 애플,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80개국, 170여개 통신사와 제휴를 맺고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런던 증권 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전년(2016년) 대비 142% 이상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올해는 200% 이상 매출성장을 할 전망이다.
보쿠 관계자는 “미국법인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높게 판단해 지분 100%를 인수했다”며 “미국법인의 모바일 간편인증 솔루션을 결합한 서비스를 구글, MS 등 주요가맹점 및 170여개 통신사에 빠른 시일 내에 제공해 가시적인 매출성과를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