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한화케미칼이 태양광 시황 개선의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화케미칼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전분기 대비 28.8% 감소한 66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2019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534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는 태양광과 유통이 선전하겠지만 기초소재 부진이 워낙 커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2019년은 태양광 실적이 기초소재 감익을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1위 태양광 업체인 진코솔라의 주가는 10월 말 이후부터 저점 대비 57% 상승했다. 그는 “중국의 보조금 정책 변경으로 태양광 시황이 급랭했음에도 3분기 실적이 개선됐고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기 때문”이라며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부문도 진코와 비슷한 경로를 밟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규모의 경제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3분기 최악의 국면에서 전분기 대비 이익률이 2.7% 상승했다”며 “2019년에는 태양광 수요가 회복되고 한화큐셀과 한화큐코의 이원화됐던 생산설비가 통합 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