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미래형 건설플랫폼 구축 나선다

입력 2018-12-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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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가 7일 서울 중구 SK T타워에서 SKT, 트림블社와 스마트 컨스트럭션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왼쪽부터 마이크 그랜루스 트림블 이사, 김대순 현대건설기계 부사장, 최판철 SKT 본부장(사진제공=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기계가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에 발맞춰 국내ㆍ외 통신ㆍ측량 전문업체와 손잡고 미래형 건설플랫폼인 스마트 컨스트럭션 구축에 나선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국내 1위 통신회사인 SKT, 세계적인 측량 전문기업인 미국 트림블사와 ‘스마트 컨스트럭션 사업협력에 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는 자사 고유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협력해 2020년까지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컨스트럭션’은 측량부터 시공, 완공 후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토목공사의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관련 정보를 취합·분석·제어하는 지능화 기술이다.

드론(Drone)으로 촬영한 현장사진 등 외부의 다양한 데이터들이 공사 관리에 반영돼 작업 효율을 높인다. 공사장 현장에서 작업 반경 내 위험요소를 인지해 작업자가 다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갖춰 안전사고 또한 방지할 수 있다.

SKT는 5G 통신을 포함한 통신서비스 제공 및 건설현장 안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트림블은 드론을 이용한 지형 측량과 변환 솔루션 개발, 건설공사 운영 효율 향상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각각 나서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미래 건설장비 시장이 단순한 장비판매를 넘어 토목·건설현장 전반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형태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대순 현대건설기계 부사장(R&D 본부장)은 “5G 통신망과 빅데이터, AI 기술 등을 접목한 이 솔루션이 건설현장에 접목되면 건설장비의 자율작업 및 원격제어가 가능해진다”며 “작업 효율성은 향상되면서 현장위험은 감소하는 등 미래 건설현장의 모습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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