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강남, 종로 등 시내버스 88개 노선의 막차시간이 연장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17일 부터 31일(2019년 1월 1일 새벽)까지 14일간 주요 지점을 경유하는 88개 버스노선의 막차시간을 연장한다.
연말에는 심야시간대 시민들의 이동수요가 많은 시기로, 자정이후 버스 승ㆍ하차 인원이 타 시기보다 약 26.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정 이후 승객 수를 고려해 일요일 밤(23일, 30일)에는 막차연장 없이 현재 막차시간대를 유지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막차 연장으로 연말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심야 이용수요 충족은 물론, 기존 올빼미버스(9개 노선) 및 지난 1일 부터 운행 중인 연말 맞춤형 올빼미버스(4개 노선)와의 연계성을 높여 늦은 시각 서울 시내 구석구석까지 귀가하는데 어려움이 없게 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이 심야시간대까지 활발하게 이동하는 11개 지점(서울역, 종로2가, 명동, 구로, 영등포, 여의도, 신촌, 홍대입구역, 강남역, 역삼, 건대입구)을 선정했다. 해당 지점에서 새벽 1시까지 시내버스에 탑승할 수 있도록 운행할 예정이다.
대상노선은 서울역 3개 노선, 종로2가 12개 노선, 명동 4개 노선, 강남역 11개 노선 등 총 88개 노선이다. 막차연장 대상 노선에는 차량 내부(전면 유리창)에 안내문을 부착한다.
오희선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시민들의 심야 귀갓길이 보다 편리하도록 한시적으로 연말 막차를 연장 운행하니 많은 이용 바란다”며 “시내버스 막차연장과 올빼미버스 추가 운행하는 등 연말 심야시간대 대중교통 확대가 시민의 이동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