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링크가 자회사 디엘파마 설립하고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디엔에이링크는 면역항암제 등 항암제 개발을 위한 자회사 디엘파마(DL Pharma)를 설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립된 자회사 디엘파마는 디엔에이링크가 보유한 PDX(Patient-Derived Xenograft, 환자유래 암조직 이종이식 기술) 모델을 활용해 폐암·유방암·뇌종양·췌장암 등에서 유효성을 확인한 후 항암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신약 개발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제약사 부사장 출신의 최성준 박사를 디엘파마 대표로 영입할 예정이다.
최 신임 대표는 서울의대를 거쳐 서울대 대학원 석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서울대병원, 충남대병원 등에서 2001년까지 임상강사, 조교수 등으로 재직했다. 이후 다국적 제약사에서 부사장으로서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기획, 임상진행, 영업마케팅 등을 총괄했다.
회사 관계자는 “디엔에이링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PDX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암환자의 조직 및 지놈데이터(Genome Data)와 임상정보(Clinical Information)가 포함된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PDX 모델은 암환자의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하는 모델로서 신약 후보물질의 유효성을 평가하는데 있어 최적의 방법으로 신약개발 과정에 소요되는 비용 및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엔에이링크는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개선으로 신약개발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향후 면역항암제 및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등 추가적인 항암제 라이선스 인을 통해 항암제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