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아난티)
금강산 리조트의 재개장에 청신호가 켜진 모양새다.
10일 리조트 운영기업 아난티에 따르면 오는 2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짐 로저스 사외이사 선임 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가 아난티 사외이사로 확정되면 북한 내 리조트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아난티와 짐 로저스의 동행으로 추진될 수 있는 리조트 사업으로는 금강산에 위치한 '금강상 아난티 골프&온천 리조트'가 꼽힌다. 지난 2008년 금강산 여행 중이던 남한 관광객이 북한군의 총격에 피살된 이후 제자리걸음이었던 북한 여행 재개가 오랜 침묵을 깨고 재개될 수 있는 것.
아난티 사외이사 후보로 거론되기 이전부터 짐 로저스는 북한 투자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5일 한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북한 개방 시 한반도는 최소 20여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곳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아난티는 현재 국내에서 힐튼 남해 골프&스파리조트와 아난티 클럽 서울·청담 등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