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체이송시스템 전문기업 동양피엔에프는 17일 현대건설과 127억4900만 원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연료처리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동양피엔에프는 현대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대산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에 발전연료의 일종인 우드펠릿(Wood Pellet)의 이송시스템 설비를 납품할 예정이다. 이 설비는 해당 연료를 발전소 보일러의 저장소(Surge Bin)까지 이송 및 투입하는 장치다.
회사에 따르면 바이오매스 발전은 열분해한 식물이나 미생물로 에너지원을 삼아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석탄이나 석유 등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방식으로 부각되고 있다.
우드펠릿은 임업 폐기물이나 벌채목 등을 분쇄 및 압축〮가공해 만든 목질계 원료로 바이오매스 발전의 대표적인 에너지원이다.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미국에서 개발돼 1990년 교토의정서 발효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동양피엔에프는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화력발전소를 대체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분야가 부상하고 있다”며 “국내외 발전 산업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우수한 품질의 설비를 지속 개발 및 공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