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종전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를 17만5000원에서 14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1331억 원으로 종전 추정치(1625억 원), 컨센서스(1574억 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면서 "글로벌 전략거래선의 스마트폰 판매 약화로 3D 센싱 및 싱글, 듀얼 카메라 매출 약화됐고, LED 및 전장부품 매출도 종전 추정치 하회에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내년 1·2분기는 영업이익 규모가 낮아지는 시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내년 3·4분기에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전략거래선의 내년 스마트폰 신모델의 카메라가 듀얼에서 트리플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2개 모델에 적용되면 카메라모듈의 평균공급단가(ASP)는 이전 대비 15~20% 상승해 전체 매출과 이익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2020년 3D 센싱 카메라가 후면에 추가로 채택 가능성이 높은 점도 긍정적이다. 이를 통해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3595억 원 으로 전년대비 22.7% 증가하고, 매출은 8조5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