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아들의 유학자금을 회삿돈으로 충당한 의혹을 받고 있는 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63)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오전 9시50분쯤부터 서울 송파구에 있는 '제너시스 BBQ'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우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회계 서류와 관련 계좌 등 윤 회장 부자의 횡령 의혹을 밝힐 증거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윤 회장은 아들 윤모씨(22)가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는 동안 8년에 걸쳐 생활비를 회삿돈으로 지급한 혐의(업무상 횡령)를 받고 있다. 제보자는 윤 회장 부자가 횡령한 액수가 20억 원에 이른다고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