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브이가 20일 바이오 신사업의 첫 단계로 지분을 인수한 아피메즈와의 공동사업 및 경영 참여에 관한 합의를 해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스브이 관계자는 “지난 10월 250억 원 규모의 아피메즈 지분을 전격 인수한 이후, 기업 가치 평가를 산정했다”며 “그 결과, 인수금액이 상호 제시한 것과 달라 부득이하게 체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피메즈는 봉독(Bee Venom)을 이용한 골관절염(OA) 치료제 아피톡스(Apitox)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에스브이는 이프메즈 지분 인수 결정 당시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등 바이오 신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들 계획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IT 사업과 진행 중인 신사업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으로 최종 정리됐다”며 “기존 사업인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 개발·제조업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드론 등 IT 사업 등 다양한 융·복합형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는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