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에 3년 만에 공급되는 ‘위례포레자이’의 분양이 내년 초로 미뤄졌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위례포레자이는 지난 20일 하남시 분양 승인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일부 서류 미비로 승인이 나지 않아 분양을 연기하게 됐다.
앞서 위례포레자이는 당초 10월이었던 분양 일정을 12월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지난 9·13 대책에 따른 ‘주택공급 규칙 개정안’ 입법예고가 연말로 예정되면서 개정안 시행 전 분양 과열을 피하려는 취지였다.
이에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로 예정됐던 청약 일정은 분양승인 나지 않으면서 내년으로 또 미뤄졌다. GS건설은 내년 1월 2일 특공,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나 승인이 또 미뤄지면 청약일정 역시 밀릴 수밖에 없다.
경기 하남시 위례지구 A3-1BL블록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2층, 9개 동, 총 558가구(전용면적 95~131㎡)로 구성됐다. 전 가구가 100% 중대형으로만 이뤄졌다. 전용면적별로 △95㎡A 78가구 △95㎡B 43가구 △101㎡A 239가구 △101㎡B 163가구 △108㎡T 3가구 △131㎡ 32가구 등이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71가구)을 제외한 일반분양(487가구)의 50%를 가점제 방식으로 먼저 선정하고, 나머지 50%를 추첨제로 배정한다. 추첨제 물량의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25%는 청약에서 떨어진 무주택자와 기존 주택을 처분하겠다고 약정을 체결한 1주택자를 섞어 당첨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