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019년 와이엠티가 금도금용 소재 부문과 동도금용 소재 부문의 동반 성장을 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도금 사업은 와이엠티의 매출에서 40% 내외의 비중을 차지하며 국내 RF-PCB 업체 대상으로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아이폰의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어 관련 업체들의 매출액이 예상치를 밑돌지만, 전년 대비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신규로 출시될 아이폰에 OLED 모델 확대 가능성도 그대로 있어 관련 매출액 증가세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스마트폰 수요 둔화 속에서 업체들은 차별화를 위해 듀얼, 트리플 등 멀티카메라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품의 고도화는 소재 적용량 확대로 연결된다. 카메라모듈에 필요한 기판 면적이 확대되면 관련 소재 매출이 증가하는 구조다.
김 연구원은 “와이엠티의 동도금용 소재 역시 RFPCB 기판 도금에 필요한 화학소재”라며 “높은 기술 수준을 요구하는 RFPCB의 생산과정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와이엠티는 2017년까지 일본업체가 독점하고 있던 동도금용 소재를 국산화해서 시장에 진입한 후에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확대(2016년 30%에서 2017년 40%) 중”이라며 “앞으로도 RFPCB 내에서의 동도금소재 사용 증가와 국산화율 확대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큰 제품”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