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배우 차주혁이 마약 투약 혐의로 또다시 실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처했다. 마약에 기대지 않겠다던 그의 다짐은 불과 15개월여 만에 물거품처럼 부서졌다.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배우 차주혁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짦게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낸 차주혁은 줄곧 굳은 표정이었으며 이렇다할 입장 표명 없이 자리를 떠났다.
앞서 차주혁은 지난 25일 새벽 4시쯤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퇴거불응 및 모욕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이후 그가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입건 처분을 받았다. 본인 역시 마약 투약을 순순히 인정했다는 후문.
한편 차주혁은 지난해 9월 마약 혐의와 관련한 항소심 공판에서 "스스로 사랑을 못 받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약에 의지하게 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그의 마약 투약 역시 불안정한 심리상태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거란 분석이 가능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