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이곳]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도심 접근성 OK, 가격이 쫌...”

입력 2018-12-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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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청계센트럴포레 견본주택 내부 모습(이신철 기자 camus16@)

28일 개관한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견본주택에는 모처럼 서울 동대문구에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실수요자들이 붐볐다. 한낮에도 영하 10도 안팎인 날씨로 인해 서울 소재 아파트 견본주택 개관 날 흔히 볼 수 있는 야외 대기열은 없었다.

대림산업이 용두5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8~27층, 8개 동 규모로 지어진다. 가구 수는 823가구로 이 중 전용면적 51~109㎡ 403가구가 일반 분양이 이뤄진다.

전용면적별로는 △51㎡ 2가구 △59㎡ 158가구 △74㎡ 122가구 △84㎡ 104가구 △109㎡ 17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전용 84㎡ 이하 중소형 주택이 95%를 차지해 실수요를 겨냥한 모양새다.

단지에서 가까운 지하철역으로는 1·2호선 신설동역과 2호선 상왕십리역이 있다. 종로 방향으로 통하는 신설동역 1호선까지는 도보로 8분이 걸린다. 지하철을 타면 20분도 걸리지 않고 종로3가·종각·시청역에 도달할 수 있다.

다만 신설동역 2호선의 경우 성수지선이기 때문에 비교적 이용도가 낮을 것을 보인다. 다음 가까운 2호선 상왕십리역을 이용해 강남으로 이동할 수 있으나 역까지 15분은 걸어야 한다.

이 단지는 앞서 시장의 예상을 깬 분양가 산정으로 회자된 바 있다. 당초 평균 분양가가 3.3㎡당 23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돼 ‘로또 단지’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았으나 뚜껑을 열고 보니 2600만 원이었다.

때문에 가격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는 방문객이 적지 않았다.

용두동에서 10년째 거주하던 윤 씨(57)는 “얼마인지 모르고 왔다가 30평대가 8억 원대라는 걸 알고서 놀랐다”며 “이쪽 아파트 시세가 언제 이렇게 올랐는지 모르겠지만 일터가 바로 앞이라 청약을 넣어보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 근방서 신축 아파트를 사려면 지금이 기회라는 의견도 있다. 단지 분양 관계자는 “비록 주변 시세에 맞춰 평당 분양가가 2600만 원으로 책정됐으나, 이것이 또 기준이 돼 근방에 나올 신규 단지들도 분양가가 더 올라갈 것이다”며 “그래서 지금이 가장 저렴한 선택이 될 수 있고 특히 84㎡의 경우 9억 원을 넘어가면서 중도금 대출을 받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근 중개업소 대표는 “단지 주변에 철공소 등 상업시설이 혼재돼 있어 바로 인접한 주거 여건이 좋다고 보긴 어렵지만, 청계천을 건너면 왕십리뉴타운이 나와 이쪽 생활권을 이용하면 된다”며 “가격은 보통 청약에 기대하는 시세 이하는 아니지만 실거주 목적이면 선택 가능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한편 단지의 전용 84㎡ 10층 이상 분양가는 8억6867만 원으로, 인근 종로청계힐스테이트(8억 원)보다는 비싸고 왕십리텐즈힐(13억 원)보다는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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