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일 발생한 양양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며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2분께 강원 양양군 서면 송천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16ha를 태웠다.
양양 산불 소식에 소방대원, 경찰, 공무원 등 677명과 소방펌프차 등 장비 31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산세가 험한 데다 바람이 강해 어려움을 겪었다.
일몰로 헬기마저 철수했고,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은 산불 확산을 저지하는데 주력했다.
이날 양양 산불이 확산하자 양양군은 전날 오후 9시께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했고, 송천리 주민 40명은 마을회관, 복지시설에 있던 154명은 상평초등학교로 대피했다.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은 2일 오전 날이 밝자 초대형 1대 등 헬기 17대와 군 장병 800여명 등 1600여명, 진화 장비 59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