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지난해부터 브랜드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턴어라운드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애자일(Agile)한 조직 등이 실적향상의 지속성을 높여주고 있다”며 “이와 같은 실적향상의 지속성으로 휠라코리아의 주가는 한 단계 레벨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고루한 브랜드 이미지로 침체기를 겪었던 휠라코리아는 2015년부터 타깃 소비층을 시장 전반에 구매력 있는 3040대에서, 트렌드를 확산시키고 미래 주요 소비층이 될 세대인 1020대를 주 고객층으로 하는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시작했다”며 “또 유행에 민감한 젊은 세대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진장시에 글로벌 소싱센터를 구축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통한 신제품 출시로 재고를 줄이면서 실적향상의 지속성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유의 헤리티지를 담은 레트로풍 디자인으로서 투박해 보이는 운동화인 어글리 슈즈와 더불어 펜디 등과의 컬래버레이션 등을 통해 중국, 미국, 유럽 등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는 곧 헤리티지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구축하는 것으로서 향후 브랜드 로열티 상승의 일조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