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창업지원을 위해 마련한 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 60곳을 올해 추가로 조성한다.
중기부는 올해 메이커 스페이스 추가조성을 위해 총 285억원의 예산이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국정과제 '제조업 부흥 추진'을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 확대 방안'의 일환이다. 중기부는 2022년까지 전국 350여개의 메이커 스페이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지난해 235억원을 투입해 65곳의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했으며, 지원기능에 따라 일반형·전문형으로 구분된다. 야간·주말시간 개방 등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창작활동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공간이다. 3D프린터 등 각종 설비를 이용해 시제품은 물론 수공예품도 만들 수 있다.
중기부 측은 이번 신규 조성을 통해 메이커 활동에 대한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보다 많은 국민이 쉽게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메이커 스페이스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규 조성되는 공간에 대해 지역 특성을 기반으로 하는 메이커 스페이스별 기능 특화, 권역·분야별 스페이스간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사회취약계층, 농·어촌 지역 등 소외 지역·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메이커 활동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 모두가 인근 메이커 스페이스를 비교·검색하고, 필요 장비나 교육 프로그램 등을 예약할 수 있도록 '온라인 통합 플랫폼 메이커올'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공간에 대한 사용자 만족도 평가 등에 기반해 우수 메이커 스페이스가 상단에 노출되도록 설정하고, 이용자가 우수 메이커를 추천하는 코너를 마련하는 등 수요자 평가기반 시스템도 도입된다.